관광으로 인한 부정적인 경제적 효과 중 산업구조의 불안정
국가나 지역의 산업구조란 1, 2, 3차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을 말합니다. 자원분배에 있어서 소득 불균형과 지역이나 산업의 불균형은 계층 간 위화감을 초래하기 때문에 균형적인 지역이나 산업의 성장이 바람직합니다. 수출, 수입의 비교우위는 물론 국가의 산업구조 역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하게 됩니다. 이와 같이 비교우위가 바뀜에 따라 사양산업에 투입되는 노동과 자본 등의 생산요소 역시 비교우위의 산업으로 이동되어야 합니다. 이는 곧 자유무역에 의한 산업의 구조조정 문제입니다. 따라서 사양산업의 생산요소를 보호하기 위해 국가가 보호무역 정책을 택하는 것은 자유무역의 이점을 포기하는 것과 같습니다. 실업문제는 심각한 정치적 이슈로 등장하곤 합니다. 그러므로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서 특정 산업에 대한 보호주의 정책을 택하기도 합니다. 섬유산업이 보호받는 이유 중 하나는 섬유업에 종사하는 사람의 수가 많고, 이들이 잘 조직화되어 있어서 정치적인 영향력이 크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관광산업이 현재나 미래의 성장산업임에는 틀림없지만, 전체 산업 중 관광산업의 비중이 지나치게 클 때 발생할 수 있는 부정적인 문제들이 있습니다. 즉, 3차 산업은 기본적으로 1, 2차 산업의 상황에 의존하게 되므로 1, 2차 산업이 호황일 때 3차 산업 역시 자연스럽게 호황을 맞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1,2차 산업이 불황이라면 관광산업은 커다란 타격을 받게 되어 급격한 실업의 증가로 인하여 사회가 불안정해질 수도 있습니다. 이는 곧 경제의 불안정뿐만 아니라 사회 및 정치적인 불안정을 의미합니다. 관광은 기본적인 생계보장 이후에 부차적으로 고려되기 때문에 인간생활의 2차적인 문제로 나타납니다. 그러므로 관광산업의 비중이 지나치게 높을 경우 산업전반에 불안정을 초래하기 쉽습니다. 외국의 국제관광객의 지출에 지나치게 의존할 경우, 국가는 관광송출국의 경제에 종속될지도 모릅니다. 관광송출국의 불황은 자극의 경제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종속이론은 기본적으로 자본주의가 주도하는 세계경제를 불평등한 관계로 보는 것으로서, 선진국이 후진국으로부터 원자재를 수입하는 대신 공산품을 수출 함으로써 양 지역 간의 상품교역 조건이 역사적으로 후진국에 불리하게 작용하여 결국 후진국의 자원이 선진국에 의해서 부당하게 착취된다고 보는 것입니다.
관광으로 인한 부정적인 경제적 효과 중 사회간접자본 투자의 불균형
관광은 도로나 상하수와 같은 사회 하부시설들을 갖추기 위한 사회간접자본의 투자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사회간접자본이란 공장 기계와 기술, 그리고 지식과 같이 생산에 직접 사용할 수 있는 자본뿐만 아니라 생산에 도움이 되는 간접자본을 의미합니다. 교량, 도로, 항만 등은 직접적으로 재화의 생산을 담당하지 않더라도 생산된 재화를 운반하고 유통시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합니다. 사회간접자본은 관광 활성화를 위한 가장 기본적인 자본입니다. 그러나 관광을 위해 사회간접자본을 지나치게 투입할 경우, 관광수입이 이를 만회하지 못한다면 불필요한 지출로 인해 국가적 재정에 커다란 어려움을 가져다줄 것입니다.
관광으로 인한 부정적인 경제적 효과 중 고용의 불안정과 물가의 상승
관광산업의 고용문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관광산업은 수요의 계절적 편재로 인해 고용의 불안정을 초래하기 쉽습니다. 즉, 비수기에는 고용을 줄여야 하지만 성수기에는 고용을 늘여야 합니다. 이와 같은 고용구조의 불안정은 사회불안을 야기할 수도 있습니다. 관광산업은 인적 서비스의 의존성이 높고, 연중무휴로 고객에게 서비스를 해야 하므로 종사원의 스트레스가 높게 나타나 이직률이 매우 높게 나타납니다. 또한 물가의 상승 문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관광수요의 증가는 물가상승을 부추겨 관광객뿐만 아니라 상거래 질서를 어지럽혀 지역 이미지를 훼손시킬 수 있습니다. 특정 국가나 지역의 경제는 가급적이면 물가변동이 없어야 바람직합니다. 관광지의 물가상승은 관광객의 순응과 허용 가격 및 제품에 대한 지식과 선택의 부족에서 비롯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