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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여행에서 관광 접근 학문 분야 설명

by 갓생솜히 2024. 8. 30.

여행 관광접근 학문분야

관광은 역사적으로 유한계층의 과시소비로 여겨져 왔으므로 관광의 본질적 가치와 연구대상을 설정하는 데 혼란을 겪어왔습니다. 그러므로 관광현상에 대한 이념적 본질과 인식대상에 대하여 논리적 체계로 정립하기 위한 학문적 접근기준은 명확하지 않습니다. 관광은 복합적인 사회현상입니다. 그러므로 관광학은 여러 기초학문을 이용해 종합적으로 접근해 왔습니다. 관광학은 하나의 독립적인 학문분야가 아니라 종합사회과학으로서 여러 학문을 바탕으로 연구되어 왔습니다. 관광과 관련된 인접학문은 사회학, 경제학, 심리학, 지리학, 인류학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생태학, 정치학, 임학 등도 관광학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자파리(Jafari), 리치(Retchie: 1981), 매킨토시(McIntosh: 1983) 역시 관광연구를 위한 5대 사회과학으로서 사회학, 경제학, 심리학, 지리학, 인류학을 들고 있습니다.

여행 관광접근에서 사회학과 경제학

사회학(sociology)은 조직화된 인간의 공동체적 행동과 사회구조적 상호작용 및 이의 변화에 관해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사회적 환경변화는 비교적 완만하지만, 그 영향은 매우 광범위하기 때문에 사람이나 조직은 사회적 환경변화에 적응할 수 있어야 합니다. 사회구성원의 인구통계학적 특징에는 인구의 수, 연령, 성별분포, 가족규모, 지리적 인구분포 등이 있으며, 이는 시간경과에 따라 변하게 됩니다. 오늘날 핵가족화의 경향과 고령화 추세는 관광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사회는 구성원들이 공유하는 사회, 문화적 가치가 있습니다. 사회의 가치는 특정 상황에서 특정 행동을 이끄는 신념으로 작용하며, 이와 같은 신념은 비교적 지속적이기 때문에 관광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오늘날 자연환경 보존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는 생태관광이나 녹색관광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하나의 사회는 여러 하위사회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술가, 노동자, 공무원과 같은 하위집단 사회는 독특한 하위문화와 가치를 형성하며, 관광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관광은 정주지를 벗어난 이동과 체재를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관광을 수용하는 사회와 상호작용을 통해 사회문화적 교류가 이루어지게 됩니다. 이와 같은 교류는 언어, 문화, 사회규범, 고용구조 등에서 변화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경제학에서 관광은 인간의 독특한 소비활동입니다. 그러므로 관광객은 최소의 투입으로 최 대의 관광경험을 얻기 위해 대안을 평가하고 선택하는 일련의 의사결정을 하게 됩니다. 국가의 전략산업으로서 정부는 관광으로 인한 외화획득과 경제적 파급효과에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산업전략의 핵심은 국가의 비교우위와 기업의 경쟁우위를 최적으로 결합하는 데 있습니다. 비교우위는 장소 특유의 우위로서 특정 활동을 어느 국가에서 수행할 것인지에 대한 의사결정입니다. 또한 산업이나 기업의 경쟁우위는 부가가치 사슬의 여러 활동들 중에서 어떠한 활동에 자원과 노력을 집중할 것인지에 대한 의사결정입니다. 관광의 경제적 효과는 외화획득, 고용창출, 지역 간 경제적 격차의 해소에 기여한다는 데 있습니다. 관광의 경제적 효과는 무역수지 효과, 승수효과(multiplier effects), 투입과 산출분석(I/O analysis), 고용창출 효과, 현시효과(demonstration effects) 등이 있습니다. 거시경제적 변수로 1970년대 세계적 유류파동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은 국민소득의 감소로 이어져 관광구매력을 현저히 떨어뜨렸습니다. 경제변수로서 개인의 가처분소득과 시간은 개인의 관광활동을 조장하거나 억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경제는 인간의 무한한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한 수단의 제한과 관계되므로, 경제학(economics)은 유한한 자원을 가장 유효하게 선택하여 사람과 물리적 자원을 어떻게 분배하며 소득을 어떻게 처리하는가에 대한 일반적 법칙을 규명하는 학문입니다.

여행 관광접근에서 지리학과 인류학, 심리학

미첼(Mitchell)에 의하면, 지리학(geography)은 장소와 환경, 그리고 양자의 관계를 연구대상으로 인간과 산업을 포함하여 대지, 바다, 공기, 동물, 식물 분포 등 을 다루는 학문입니다. 칼슨(Carlson)에 의하면, 지리학적인 관광접근은 1920년대 지리학자들의 연구를 필두로 1933년 관광 전문계간지의 발간을 계기로 오늘날까지 활발히 연구되어오고 있습니다. 지리학자들은 관광이 지역적 및 공간적 불균형인 지역이나 국가 간 관광수급에 현저한 차이를 가져다주는 이유를 규명하고 있습니다. 만약, 그리스보다 12배나 많은 관광객이 스페인을 찾게 된다면 공간적 정체성과 이미지의 차이에서 그 이유를 설명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관광지의 지리적 환경은 자연적 관광자원 및 소재들이 결합된 공간적 환경입니다. 잠재 관광객들은 관광대안을 평가할 때 각 대안지역의 경관과 기후 등 공간적 환경에서 비롯된 특성들을 고려하여 "일상적인 공간 환경으로부터의 변화"를 추구하기 위한 대안을 선택하게 될 것입니다. 공간적 관광환경은 수용력(carrying capacity)과 관계됩니다. 관광수용력이란 관광활동으로 인해 관광지의 생태계에 특별한 변화를 초래하지 않으면서 관광객의 관광경험을 만족시켜 줄 수 있는 관광공간의 최대 허용수용량을 의미합니다. 관광지의 공간적 혼잡도는 관광객의 일반적으로 관광경험 만족에 반비례할 것입니다. 시터(Shechter)에 의하면, 이용밀도가 높을수록 적정한 공간으로 느끼는 사람들의 비율이 격감하게 되며, 사생활 보호가 요구되는 곳일수록 혼잡도는 관광경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관광 발생지역과 관광 수용지역의 특성에 따라 관광활동 패턴은 다르게 나타납니다. 즉, 잠재관광 발생지역의 자연적, 사회적, 경제적 환경은 관광을 하도록 푸시(push)하는 한편, 관광지의 공간적 특성은 관광수요를 창출하는 풀 요인 (pull factors)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중력이론에 의하면, 관광 목적지까지의 공간적 이동거리는 일정한 범위를 벗어날 때 관광효용 체감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일정한 범위를 벗어나 공간적 이동거리가 멀수록 관광 발생을 제약하게 됩니다.

인류학(anthropology)은 언어, 사회구조, 신앙, 풍속, 품성 등 인간사회의 지리역사적 현상을 관찰대상으로 하는 학문으로 가장 포괄적인 사회과학입니다. 관광은 인간의 사회현상 중 하나로 인류학자들에 의해 연구되어 왔습니다. 그들 은 인종학적 특성에 따른 관광현상을 연구함으로써 특히 국제관광에 관한 많은 시사점을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인류학적 접근에서 관광객을 수용하는 특정 사회나 국가가 경제적 및 기술적으로 낙후되었을 때, 관광객의 유입에 의해 사회문화적 갈등이 높아지게 됩니다. 관광객들은 낙후된 지역의 사람들에게 모욕적이거나 적대심을 심어줄 수 도 있습니다. 그러나 관광객이 예의 바르고 정중한 태도로 임한다면, 어느 정도 기술적으로 낙후된 지역의 주민들일지라도 그들은 관광객에게 진심으로 우호적으로 대할 수 있습니다. 지중해의 섬인 고즈(Goze)에 사는 젊은이들은 관광객들과 우호 적인 상호교류로서 관광객들이 자신의 지역을 선택한 것에 커다란 자부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무엇 때문에 관광을 하는가?"는 관광객 개인의 심리학(psychology) 적 작용으로 설명할 수 있을 것입니다. 즉, 관광의사 결정의 이유는 개인의 태도, 성격, 동기와 같은 심리학적 변수의 작용에 대한 이해로서 설명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심리학은 개인이나 집단행동의 욕구와 행동표출 과정에서 작용하는 학습지 각 태도와 같은 심리구조를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관광객은 지위, 명예, 자아이미지(self-image)를 강화시키고, 취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특정 관광지를 선택합니다. 관광객은 학습된 경험에 의해 지각, 태도, 역할, 소비방법 등을 나타내며, 여행방법의 학습은 대안의 평가 능력과 관계된 다(Crompton.1977). 관광대상은 고도로 상징적인 제품이므로 구매 전 지각된 위험(perceived risk)과 구매 후 부조화(post purchase dissonance)를 경험하게 됩니다. 인지 부조화는 관광의사 결정자가 자신의 신념에 맞는 정보를 탐색하고, 탐색한 정보를 자 신의 신념과 일치하도록 해석할 수 없는 데에서 발생하는 심리적 불균형입니다. 인간행동의 복잡한 메커니즘을 설명하는 것은 어렵지만, 이것은 근본적으로 동기(motives)에서 비롯됩니다. 그러므로 관광동기에 대한 연구는 관광행동의 근 본이유를 이해하기 위함이며, 이를 통해 기업은 관광욕구에 영합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할 수 있게 됩니다. 하리스(Harris)는 교류분석(Transactional Analysis) 이론을 토대로 관광객의 행 동을 연구하였습니다. 후속 연구에 의하면, 성인자아(adult ego)의 관광객은 합리적인 관광을 추구하며, 부모 자아(parent ego)의 관광객은 교육과 문화적 동기에 의해 관광의사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Mill).